그럴 수 있어
화가 났을 때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마라.
sogi
2020. 1. 20. 16:37
몽골의 징기스칸이 젊은 시절 사냥을 할 때였다.
목이 말라 사냥터 근처에 있던 샘물을 표주박에 떠 마시려 하자 평소 사냥용으로 훈련시킨 매가 표주박을 후려쳐 물을 엎지르는 것이었다. 물을 뜰 때마다 매는 계속 같은 짓을 반복했다.
화가 난 징기스칸은 칼을 뽑아 매를 죽이고는 샘물을 떠 마시려 했다.
그런데 샘물 바로 위에 맹독을 품은 독사가 죽어 있는 것이 아닌가? 매는 주인을 살리기 위하여 돌출 행동을 했던 것인데도 징기스칸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매를 죽이고 만 것이다.
이 일이 있고 난 후 징기스칸은 자신의 행동을 크게 후회하며 “내가 오늘 큰 가르침을 배웠다. 화가 났을 때는 아무것도 결심하지 말아야 하며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”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.
격정적인 마음 상태에서는 나중에 후회할 만한 충동적인 행동이나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행동을 자제하고 우선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.